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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낙엽 여름 낙엽  초 여름북한산 산행길 초로에썩지 못한 갈 낙엽들이 뭉쳐있다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걸까바스락 거림도 없고뒹굴거림도 없고 가만히한 옆에서썩을 날만을 기다리는가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여름 낙엽----------------------------☞ 다음 시(하늘과 땅(1))☞ 이전 시(산 그림)☞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30.
산 그림 (1989.11.27.) 산 그림 (1989.11.27.)  산아 너는 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물도 있어서나무가 필요한 자에게 나무를돌이 필요한 자에게 돌을물이 필요한 자에게 물을 주는구나 산아너는 입이 없어서 할 말을 못 하는구나봄에 새 싹으로 부끄러워하고가을에 단풍으로 얼굴 붉히며뙤약볕에 움츠리고달빛에 숨죽이며 산아 너는 하늘을 향해 손짓하는 듯땅을 향해 아양 떠는 듯웅장하게 솟구치다간굽이굽이 감돌아 흐르고  한 번 빠지면 돌아올 수 없는 깊은 계곡을 가진 너산아산아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 산 그림 (1989.11.27.) ----------------------------☞ 다음 시(여름 낙엽)☞ 이전 시(부왕동암문)☞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30.
부왕동암문 부왕동암문  부왕동암문 가는 길가에 흩어진낙엽들을 밟으면서내 인생을 생각해 본다60여 년 동안 흩날린내 삶의 잎새들은 다 어찌 되었을까? 한 잎 두 잎 바람에 날려 골짜기에도산등성이에도산 중턱에도 떨어졌겠지…지금은 물론 다 썩어 흙이 되어어쩌면 지금의 내 발자국 소리를듣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땅거미가 나를 산에서 내쫓을 때 즈음심술궂게 들 버티고 서있는 善政碑(선정비) 돌무더기 앞 시냇물에얼굴과 발에 붙어 있는 내 모든 고민들을시원하게 씻어버렸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부왕동암문------------------------☞ 다음 시(산 그림)☞ 이전 시(웬 아이 하나가)☞ 전체 차례 보기  ****************************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북한산 증취봉.. 2024. 10. 30.
웬 아이 하나가 웬 아이 하나가 웬 아이 하나가거울 속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을 보고곰곰 생각해보고 있었는데아이의 모습이 변하고 있었어요 왜 그럴까?아이는 고개를 갸웃둥대며계속 보고 있는데웬 아이가 그 아이를 보고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할아버지가 떠난 후웬 아이는할아버지의 거울을신기한 듯 들여다보며싱글거리고 있었는데 웬 또 다른 아이 하나가웬 아이를 보고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웬 아이 하나가--------------------☞ 다음 시(부왕동암문)☞ 이전 시(기다림과 만남)☞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30.
기다림과 만남 기다림과 만남 숨소리그 밖에 아무도 없는적막 심령의 문을활짝 열고귀 기울이는데 똑 !똑 !물방울 소리 아니주님의 소리…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기다림과 만남--------------------☞ 다음 시(웬 아이 하나가)☞ 이전 페이지(1.기다림과 만남)☞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30.
1. 기다림과 만남 1. 기다림과 만남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1.기다림과 만남------------------------☞ 다음 시(기다림과 만남)☞ 이전 페이지(차례) 2024. 10. 30.
새벽을 잉태한 밤ㅣ차례 새벽을 잉태한 밤ㅣ차례 ㅣ차례 ** 맨 앞 동그라미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시(詩)가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초판 표지◯ 초판 출판 정보◯ 프롤로그  ◯ 1. 기다림과 만남  ◯ 15ㆍ기다림과 만남 ◯ 16ㆍ웬 아이 하나가 ◯ 18ㆍ부왕동암문 ◯ 20ㆍ산그림 ◯ 22ㆍ여름 낙엽 ◯ 23ㆍ하늘과 땅(1)◯ 24ㆍ모른 척◯ 26ㆍ석양에 눈이 녹는 것을 보았습니다◯ 27ㆍ바보의 일기◯ 28ㆍ하늘◯ 29ㆍ지곡리◯ 30ㆍ연시◯ 31ㆍ무지개 마을◯ 32ㆍ고난의 강 건너◯ 34ㆍ노인과 낙엽◯ 36ㆍ보슬비◯ 37ㆍ거울 앞에 서서◯ 38ㆍ기다림  ** 맨 앞 동그라미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시(詩)가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2. 아내 ◯ 43ㆍ아내◯ 44ㆍ세월◯ 45ㆍ구름이 흘러가는 곳◯.. 2024. 10. 30.
프롤로그 프롤로그 나는 선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나는 착하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나는 아름답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나는 의롭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나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70여 년을 살아오는 동안착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사람들과 의로운 사람들을만났습니다 내 주위에는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나를 사랑하는 산천초목이 있습니다 주제넘게도그 보고 듣고 느낀 것을글로 남기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이 구차한 글들을2003년도에예꿈 출판사에서 책으로 엮어 주셨습니다그 예꿈 출판사가이제 새로운 이름 도서출판 온땅으로새롭게 출발하면서부끄러운 나의 시집을 다시 전자책으로 .. 2024. 10. 30.
초판 출판 정보 원방현 시집새벽을 잉태한 밤 초판 출판 정보 새벽을 잉태한 밤 펴낸날 : 2003년 12월 1일 초판발행지은이 : 원방현펴낸이 : 부요함펴낸곳 : 도서출판 예꿈 주소 :전화 :팩스 :홈페이지 :E-mail : bujainfo@gmail.com등록 : 2003. 11. 13. 제311-2003-00045호ⓒ 예꿈, 2003 지은이와의 협약에 의해 인지를 따로 붙이지 않습니다.잘못된 책은 구입하신 서점에서 바꾸어 드립니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2003년 초판 출판 정보------------------------☞ 다음 페이지(프롤로그)☞ 이전 페이지(초판 표지)☞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30.
새벽을 잉태한 밤 원방현 시집 새벽을 잉태한 밤 초판 표지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2003년 초판 표지--------------------☞ 다음 페이지(초판 출판 정보)☞ 전체 차례 보기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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