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1 해마다 부활의 아침은 돌아오지만 해마다 부활의 아침은 돌아오지만 해마다 부활의 아침은 돌아오지만내 안에는 부활이 없다죽음이 없기 때문이다 죽어야 할 것들혈기와 분과 욕망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내 안에는 무덤이 없고 무덤이 없기에 부활의 산 기쁨도 없다 새잎을 피우는 나무에게도 찾아오는 부활이내 안에는 없다헛된 자존심과 이기심의 자아가십자가의 도를 버려서죽어야 사는 화평과 소망을 알지 못한다 무덤을 만들고 싶다비난과 질시와 절망과 두려움을 묻고새 위로와 새 평안새 기쁨과 새 소망이 다시 살아나는부활의 싹을 맞이하고 싶다 달력 안에 있는 부활이 아닌십자가의 사랑을 아는마음 안에서 충일한 거듭남의 비밀을 이루고 싶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해마다 부활의 아침은 돌아오지만-----------.. 2024. 12. 20. 십자수를 놓으며(2) 십자수를 놓으며(2) 약속이 그리울 때 수를 놓는다 세상에는 약속이 없다평화를 외치면서 전쟁을 하고정의를 부르짖으면서 더 많은 부패를 만들고 열심히 살아도 늘어만 가는 빚에 목숨을 걸고학교에는 교육이 없고믿는 사회에는 믿음이 없다 수틀 안의 세상은 정직하다나무를 심으면 나무가 자라고꽃씨를 뿌리면 꽃이 피어난다 텅 빈 세상에 사랑을 심으면 사랑이 열리고 평화를 심으면 평화가정직을 심으면 정직이 열리는 약속의 수를 놓고 싶다 세상에는 없는 약속이 그리울 때수틀 안의 세상을 꿈꾼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십자수를 놓으며(2) ------------------------☞ 다음 시(해마다 부활의 아침은 돌아오지만)☞ 이전 시(한기)☞ 전체 차례 보기 2024. 12. 20. 한기 한기 으스스 온몸에 한기가 든다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 햇살 속에도아직 내의조차 벗지 못한다 이따금씩 봄 햇살 속의 호사를 누리고 싶어얇은 셔츠에 청바지 입어도 보지만 소름 돋듯 돋아나는 몸속 한기를 어쩌지 못해두툼한 겨울 외투를 다시 입는다 옷을 입어도 이불을 덮어도추운 내 영혼불 속 가운데 있어도 추운 내 영혼은무엇으로 입혀줄까 언제나 떨고 있는 내 영혼의 추위를 덮어 줄영혼의 이불 그대 그립다세상의 모진 한파에도 끄떡없을 내 영혼의 집이 되어 줄 주님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한기------------------------☞ 다음 시(십자수를 놓으며(2))☞ 이전 시(돌베개)☞ 전체 차례 보기 2024. 12. 18. 돌베개 돌베개 늦여름 하루만의 휴가바다는 아니지만나무가 있고 물이 흐르는계곡돌베개를 베고 눕는다 험악한 인생유숙하며 떠돌던 인생내 주를 가까이야곱이 베었던 돌베개평안히 가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듣는다 애증과 욕망으로 고단한 삶얼룩진 내 삶에도평안과 자유의 약속 기다리며야곱의 돌베개를 베고 눕네 당신에게로 가까이더 가까이 먹을 양식과 입을 것을 주사평안히 가게 하소서 야곱의 돌베개 내 돌베개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돌베개 ------------------------☞ 다음 시(한기)☞ 이전 시(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전체 차례 보기 2024. 12. 18.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어디서 잃어버렸을까?나의 드라크마 한 잎은 고요한 수면 위를 흔들어 깨우는 실바람 같은 것무지한 내 영혼을 살며시 흔들어대며깨우는 생명의 입김 같은 것 언제부터인가 영감도 죽고기쁨도 없고나눔도 없고 섬김도 없는 삶그런 척박한 삶의 땅 위에코를 박고 어디서부터 잃어버렸을까?나의 기쁨의 드라크마는 찾고 싶다내 기쁨의 드라크마 한 잎 주님이 곁에 없으면 나도 없고주님이 곁에 있으면 나도 있는향기로운 믿음의 고백을 찾고 싶다 분주함 가운데 조금씩 잃어버린 드라크마 어떻게 찾을까?내 영혼의 드라크마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 다음 시(돌베개)☞ 이전 시(국화꽃 이불)☞ 전체 .. 2024. 12. 17. 국화꽃 이불 국화꽃 이불 여관 같은 세상을 나그네처럼 살다가한 사람이 갔습니다 씁스레 웃고 있는 사진처럼세상살이가 그랬는지 모릅니다 평소에 나누지 못한 사랑을 후회하며알싸한 국화꽃 향기를 나눕니다 묻히면 흙으로 돌아갈 몸을 뭐 그리 아끼며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눈감으면 수의 한 벌에 그만인데뭐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한지 나그네 여행길의 피로를 잊고 가시는 그 길 덮어드린 국화꽃 이불에향기롭게 떠나면 좋겠습니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국화꽃 이불 ------------------------☞ 다음 시(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이전 시(바다의 휴식)☞ 전체 차례 보기 2024. 12. 1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8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