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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1988.2.2.)
방황하는 소녀처럼
종일
길을 묻고 다니는 자
하루도 아니고 십 년도 아니고
그 긴긴 세월
손에 호롱불인가
켰는지 껐는지
들고 다니며
붉은 태양에서부터
하얀 달빛까지
묻고 다니는
어느 길 찾는 자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그대가 갈 그곳에는
천로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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