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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하늘은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이 나무를 흔들 뿐
하늘은 늘 그곳에 있고
우리의 마음이 흔들릴 뿐이다
때론 춥고
때론 덥고
하늘은 며칠을 달려도
아니
아무리 빨리 몇 년을 달려도
그 끝을 갈 수가 없다
그러나 손을 내밀면
언제나 만질 수 있는
하늘
하나님이 계신 곳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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