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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척
모른 척
살아간다.
고난도 고통도
슬픔도 외로움도
나와 상관없는 일인 양
모른 척
그냥 지나쳐 버린다.
지는 해를 기다리고
뜨는 해를 기다리면서…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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