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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새(2)
너에게 날개를 만들어주고 싶다
어둠 속으로 추락해 버린 너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잃어버린 꿈
빛바랜 사랑을
다시 찾아 주고 싶어
더 깊이 더 멀리 달아만나는
너의 깊은 슬픔
다 모르지만
땅만 파헤치는 뾰족하고 긴
너의 체념의 부리 대신
푸른 하늘을 날아오르게 할
은빛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너를 다시 날아오르게 할 날개
이상과 꿈 사랑
못다 한 것 다시 피워 낼
감추어진 날개를
다시 펼 수 있게 해 주고 싶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내 안에 땅끝이 있다
키위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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