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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여정
오늘을 살고 있다
날이 차고 비가 와도
모두 소중한 순간들이다
흰 머리카락 틀니를 한 아내의 얼굴이
왜 그리도 아름다운지…
어제도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온 그분의 삶
내게는 모두 귀감이 되었다
기도도
삶의 용기도…
내게 희망을 주곤 했던 그분
분명
내게 보내주신 하늘의 천사이어라
지금은
내 안의 해가 되어버린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환히 비춰주는 나의 태양이여······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
아내와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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