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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원방현_새벽을 잉태한 밤

해가 저문다

by buyoham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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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다

 

해가 저문다

날이 아니라

해가 저문다

 

해가 저문다

한 해가 다 간 것이 아니라

인생이 저물어간다

 

파릇파릇 새싹도

울긋불긋 꽃과 열매도

다 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단풍만

가랑잎 되어

나를 반겨 준다

 

얼마 후 다시 만나

서로를 속삭이며

그 후의 미래를 꿈꾸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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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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