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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원방현_새벽을 잉태한 밤

여로

by buyoham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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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길

 

 

여로 

길 가다 보니

맨 끝에 있었네

 

어디 즈음일까

생각도 해보기 전에

날은 저물고······

 

희미한 불빛 따라

길을 찾는데

웬 나그네

길을 묻네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다행히

보름달이 걸려 있어

길을 밝히려 하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그대가 갈 그곳에는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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