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속으로/성경 키워드 산책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2] "태양이 멈추었다"는 선포, 기록된 그대로의 기적을 믿는다는 것

by buyoham 2026. 1. 28.
반응형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2] "태양이 멈추었다"는 선포, 기록된 그대로의 기적을 믿는다는 것

쳇 GPT 생성 이미지_그브온 상공에 멈춘 태양

 

여호수아 10장의 "태양이 멈추었다"는 표현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극적이면서도 논란이 많은 구절 중 하나입니다.

이 구절을 접하면 자연스럽게 정말 태양이 멈췄을까?”,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성경이 과학과 충돌하는 것은 아닐까?” 같은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연의 법칙을 창조하시고, 그 법칙을 초월하여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성경이 말하는 태양이 멈추었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관점 또한 충분히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여호수아 10장문학적, 현상학적 맥락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뜨거운 신앙적 질문이 남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로 태양을 멈추지 못하셨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은 인본주의적 해석을 넘어, 성경의 기록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믿음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다시 바라보고자 합니다.

 

1. 태양이 멈췄다는 표현의 문자적 수용과 그 의미

히브리어 원문에서 "멈추라"고 번역된 단어는 דּוֹם ()’으로, 단순한 물리적 정지보다 잠잠함’, ‘활동의 중단 등 폭넓은 의미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 점이 곧 태양이 실제로 멈추었다는 사실을 배제하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여호수아 시대에 기록된 이 사건이 신학적 의미와 함께 역사적 실재를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당시의 증언자들이 기록한 역사적 실재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영어 성경의 “stand still(멈춰 서라)”라는 표현이 반영하듯 태양과 달의 실제 움직임이 멈추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 여호수아 10:12-13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2. 성경의 문자적 사실이 영적 진리의 기초입니다

태양이 멈추었다는 문학적·현상학적 표현이라는 해석도 존재하지만, 이러한 해석이 태양이 실제로 멈춘 사건의 의미를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당시 사람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언어로 진리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진실이 아니거나 잠정적 사실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태양과 달의 위치가 실제로 변하지 않았고, 지구의 자전이 멈춰 하루가 연장된 사건은 당시 전쟁이 승리로 귀결되도록 하나님께서 개입하신 실제 역사적 기적으로 보는 관점이 충분히 타당합니다.

 

과학적 상식이나 현재의 자연법칙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를 제한하는 결과가 됩니다.

 

성경 해석의 가장 기본 원칙은 ‘문자적 이해가 먼저, 영적 해석이 그다음’이라는 것입니다.

비유나 상징으로 넘어가기 전에, 성경이 "태양이 멈추었다"고 기록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글자 그대로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과학적 잣대에 맞춰 기적들을 하나둘씩 '문학적 수사'로 치부하기 시작한다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마저도 '신학적 상징'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자연법칙을 만드신 분이기에, 필요에 따라 그 법칙을 초월하실 수 있는 분임을 믿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세상의 불가능과 두려움 앞에서도 이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제한 없는 능력으로 우리 삶 가운데 개입하실 것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

**********************************

3. 히스기야의 해시계 : 시간을 되돌리신 하나님

여호수아의 사건과 쌍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초자연적 천문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열왕기하 20장에 기록된 히스기야 왕의 기도 응답입니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뒤로 물러가게 하니라" (왕하 20:11)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난 사건은, 하나님께서 지구가 도는 방향이나 빛의 굴절, 혹은 시간 그 자체를 통제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 때는 시간을 '멈추셨고', 히스기야 때는 시간을 '되돌리셨습니다'.

이 두 사건은 하나님이 우주의 시계태엽을 직접 쥐고 계신 주권자이심을 입증하는 문자적 증거입니다.

 

📜 열왕기하 20:10~11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왕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 

 

4.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초월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종종 '지구 자전이 멈추면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과학적 추론 앞에 주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와 자연계를 창조하시고 그것을 엄정한 법칙으로 유지하시는 분이십니다.

동시에 그 법칙을 넘어 역사 속에서 기적을 행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구의 자전을 멈추게 하시고 태양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은 어떠한 과학적 한계 또는 인간의 이성적 사고보다 위에 있는 영적 진리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창조와 기적, 예컨대 홍해를 가르신 사건, 동정녀 탄생, 물위를 걷는 예수님의 행적 등이 인간의 과학으로 완벽히 설명 불가능함에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연의 법칙 위에 계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과학의 오류가 아니라, 창조주의 특별한 개입입니다.

"태양이 멈추었다"는 선포는 인간의 이해를 구걸하는 문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선포하는 장엄한 사실입니다.

 

📜 창세기 1:16~17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 이사야 55:8-9

"내 생각이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름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5.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11장 3절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믿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고 말합니다.

 

과학'보이는 현상'을 설명하지만, 믿음은 그 현상을 일으키신 '보이지 않는 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는 단순한 문학적 외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태양과 달의 주인임을 확신했기에 명령했고, 하나님은 그 믿음에 응답하여 우주의 운행을 멈추셨습니다.

이것을 '상징'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이 위대한 승리의 현장감을 반감시키는 일일지 모릅니다.

 

📜 히브리서 11:1~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 마가복음 11:2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고 그 말하는 것이 자기에게 이루어진 줄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 

 

[에필로그(Epilogue)]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겸손해져야 합니다.

제한된 인간의 과학 지식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가늠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태양이 멈추었다"고 성경이 말한다면, 태양은 정말로 멈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필요하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앞길을 위해 시간을 멈추실 수 있는 전능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이 단순하고도 강력한 믿음이 우리 삶의 기적을 만드는 열쇠가 됩니다.

 

다음 포스팅 예고 : 가나안 정복과 땅 분배라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지나, 이제 이스라엘은 왕이 없던 시대,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혼란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그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등불처럼 쓰임 받았던 특별한 지도자들, '사사(Judges)'들의 이야기에 대해 다음 시간에 깊이 나누어 보겠습니다.

 

바로가기

[성경 키워드 산책 #20] 태양이 멈춘 기적

 

[성경 키워드 산책 #20] 태양이 멈춘 기적(Miracle of the Sun Standing Still) : 태양아 멈추어라!

[성경 키워드 산책 #20] 태양이 멈춘 기적(Miracle of the Sun Standing Still) : 태양아 멈추어라! 지난 시간, '기브온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인간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성급함이 얼마나 큰

buyoham.com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1] "태양이 멈추었다"는 성경의 선포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 "태양이 멈추었다"는 성경의 선포,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 "태양이 멈추었다"는 성경의 선포,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여호수아 10장에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극적이고 논란이 많은 구절 중 하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buyoham.com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2] "태양이 멈추었다"는 성경의 선포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2] "태양이 멈추었다"는 선포, 기록된 그대로의 기적을 믿는다는 것

[성경 키워드 산책 특집 #5-2] "태양이 멈추었다"는 선포, 기록된 그대로의 기적을 믿는다는 것 여호수아 10장의 "태양이 멈추었다"는 표현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극적이면서도 논란이 많은 구절

buyoham.com

 

 

[성경 키워드 산책 전체 목록]

 

[성경 키워드 산책 전체 목록] : 하나님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여정

[성경 키워드 산책 전체 목록] : 하나님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여정 📋 연재 목록표 (구약 ~ 신약)[성경 키워드 산책 전체 목록] : 하나님의 이야기에 동참하는 여정우리는 지난 시간 '홍해'를 통해

buyoham.com

 

(2026.01.28. 부요함)

 

 

https://www.youtube.com/watch?v=MtwDtV065hk

 

찬양듣기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새찬송가 383장(통433)

방주의 은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