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와 성경/천자문과 성경

한자와 성경-천자문과 성경(16)-3.배움과 지혜의 중요성-제2편 서기중용 노겸근칙

by buyoham 2025. 10. 22.
반응형

한자와 성경-천자문과 성경(16)-3.배움과 지혜의 중요성-제2편 서기중용 노겸근칙

 

✨ 3. 배움과 지혜의 중요성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혜, 세상에서 빛으로!

모든 공동체에는 지혜로운 가르침과 올곧은 마음이 그 기초가 됩니다. 지혜는 단순한 지식을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제공하며, 배움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세상을 이해합니다.

이전 제3부 첫 편인 '맹가돈소 사어병직(孟軻敦素 史魚秉直)'에서 학문의 자세와 올바른 선비의 도리, 즉 본연의 순수함을 지키고 강직한 태도를 갖추는 것의 중요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제2편인 '서기중용 노겸근칙(庶幾中庸 勞謙謹敕)'에서는 중용의 길을 추구하고 근면함과 겸손함, 그리고 스스로를 삼가 경계하는 자세가 왜 중요한지 탐구해 볼 것입니다.

 

참된 지혜와 곧은 마음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깊이 있게 나누어 보시게요.

 

✌️ 제2편, 서기중용 노겸근칙(庶幾中庸 勞謙謹敕)

☞ ① 전통적 해석

**서기중용(庶幾中庸)**은 '중용의 도에 거의 가깝게 이르려면'이라는 의미로,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중정(中正)의 바른 길인 중용의 길에 힘써 나아가야 함을 일컫습니다. 곧,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노겸근칙(勞謙謹勅)**은 '힘써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 경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공을 세워도 겸손하고, 항상 삼가며 스스로를 경계하여 바른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이는 삶의 지혜와 자세에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가치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겸손한 태도로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서기중용(庶幾中庸)의 한자 분석

庶(서) - 여러 서

  • 전통적 해석 : '광(广)'과 '인(人)'의 결합으로,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여 사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여러', '무리'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는 '거의', '바라건대'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 한자의 짜임 : 형성자.
  • 의미 : '거의', '바라건대', '여러', '뭇' 등의 뜻을 지닙니다.

幾(기) - 기미 기

  • 전통적 해석 : '실 사(絲)'와 '적다(戈)'의 결합으로, 실이 가늘게 나누어지는 기미를 나타냅니다. 여기서는 '거의', '언저리', '바라건대'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 한자의 짜임 : 형성자.
  • 의미 : '거의', '바라건대', '작다', '기미' 등의 뜻을 가집니다.

中(중) - 가운데 중

  • 전통적 해석 : 깃발을 중심으로 좌우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에서 '가운데', '중심'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 한자의 짜임: 상형자.
  • 의미: '가운데', '중간', '바르다' 등의 뜻을 지닙니다.

庸(용) - 떳떳할 용

  • 전통적 해석 : '집 면(宀)'과 '쓸 용(用)'의 결합으로, 집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구처럼 '떳떳하고 평범하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 한자의 짜임 : 회의자.

의미 : '떳떳하다', '쓰다', '평소', '보통', '평범하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 서기중용(庶幾中庸) 

중용의 도에 거의 가깝게 이르려면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자세로 삶의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을 강조합니다.

⚯ ⚯ ⚯ ⚯ ⚯ ⚯ ⚯ ⚯

✏️ 노겸근칙(勞謙謹勅)의 한자 분석

勞(노) - 일할 노

  • 전통적 해석 : '횃불 화(火)', '창 모(矛)', '힘 력(力)'의 결합으로, 힘써 일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한자의 짜임 : 회의자.
  • 의미 : '일하다', '수고하다', '노력하다', '애쓰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謙(겸) - 겸손할 겸

  • 전통적 해석 : '말씀 언(言)'과 '모일 겸(兼)'의 결합으로, 말을 삼가고 몸을 낮추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 한자의 짜임 : 형성자.
  • 의미 : '겸손하다', '겸양하다', '낮추다' 등의 뜻을 지닙니다.

謹(근) - 삼갈 근

  • 전통적 해석 : '말씀 언(言)'과 '진흙 근(菫)'의 결합으로, 말을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 한자의 짜임 : 형성자.
  • 의미 : '삼가다', '조심하다', '신중하다', '정중하다' 등의 뜻을 가집니다.

勅(칙) - 신칙할 칙

  • 전통적 해석 : '벼슬할 책(束)'과 '힘 력(力)'의 결합으로, 황제가 힘써 명을 내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서는 '경계하다', '신칙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 한자의 짜임 : 형성자.

의미 : '경계하다', '신칙하다', '명령하다' 등의 뜻을 지닙니다.

 

⭐ 노겸근칙(勞謙謹勅) 

힘써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공로에 겸손하고, 언제나 신중한 태도로 자신을 돌이켜 경계하는 선비의 덕목을 나타냅니다.

🌳 🌲 🍂 🍁

 

🌍 서기중용 노겸근칙 (庶幾中庸 勞謙謹勅) 

"중용의 도에 거의 가깝게 이르려면, 힘써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 경계해야 한다." 이는 지식이나 지위에 도취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겸손함으로 삶의 균형을 찾아 바른 길을 걷는 옛 선현들의 이상적인 태도를 보여줍니다. 학문의 깊이뿐만 아니라 인품과 행동에 있어서도 중용과 절제를 중요하게 여겼던 전통 사회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② 성경적 해석과 연결

'서기중용 노겸근칙'이 중용과 겸손, 근면, 근신을 강조하듯이, 성경 역시 지혜로운 삶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가르칩니다.

 

📜 빌립보서 4장 5절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이 계시느니라”

 

👉 천자문의 '서기중용'이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삶, 곧 관용과 절제의 태도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면, 성경은 우리의 관용(중용적인 태도)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도록 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단순히 평범한 것이 아닌, 주님 안에서 모든 일에 절제하고 선을 행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진정한 중용의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 안에서 평화를 누릴 때, 우리는 진정한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 🌼

📜 미가 6장 8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 '노겸근칙'이 근면, 겸손, 그리고 자신을 경계하는 태도를 강조하듯, 성경은 우리가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공적을 쌓고 큰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노겸근칙'이 말하는 영적인 자세입니다. 자신의 지혜나 힘을 의지하기보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삼가 조심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길입니다.

 

☞ ③ 성경과 천자문의 차이점

구분 천자문 성경
지혜의 근원 인간의 도덕적 수양, 성현의 가르침, 역사적 인물의 모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 (야고보서 1:5, 잠언 2:6)
강조하는 덕목 중용, 근면, 겸손, 근신, 자기 절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믿음, 사랑, 정의, 인자, 겸손, 순종
목표와 방향 개인의 인격 수양을 통한 사회적 모범, 이상적인 지식인의 삶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하나님의 뜻 실천, 영원한 구원과 생명
평가 기준 세상 사람들의 인정과 존경, 도덕적 이상 하나님 앞에서의 의로움, 말씀에 순종하는 삶

 

👉 천자문은 인간의 노력과 역사 속 인물의 모범을 통해 지혜와 인격을 완성하려는 인본주의적 관점을 제시하는 반면, 성경은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참된 지혜와 의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 ④ 신앙적 메시지

💡 서기중용(庶幾中庸) : 우리는 세상 속에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신앙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극단으로 흐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중도를 지키며 지혜롭게 판단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중간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최선의 길을 분별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분열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곧 '서기중용'의 영적 의미가 될 것입니다.

 

💡 노겸근칙(勞謙謹勅):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맡겨진 사명에 충실하며 근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성과를 이루어도 그것이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죄악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언제나 겸손하고 신실한 삶의 태도를 지키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덕목입니다.

 

📜 잠언 22장 4절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것이 곧 맹자의 '순수하고 도타운 바탕'이며, 사어의 '곧은 지조'가 될 것입니다. 

 

👉 나가기 

'서기중용 노겸근칙'은 중용의 지혜와 겸손하고 근신하는 삶의 태도를 통해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이러한 교훈들이 단지 인간적인 덕목을 넘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 속에서 더욱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겸손하고 근면한 태도로 중용의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세상을 밝히는 지혜로운 자가 될 것입니다. 모든 지식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한 마음으로 배움을 추구하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의의 길을 걷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은 '영음찰리 감모변색(聆音察理 鑒貌辨色)'을 통하여  분별과 통찰 훈련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천자문과 성경 목차 바로가기

(2025. 10. 21. 부요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