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달리며

2024. 11. 25. 09:50시(詩)/김호순_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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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달리며 

 

빗속을 달립니다

그대 그리운 열기 너무 강렬해

내리는 빗줄기에 온몸을

식히고 싶습니다

 

머리부터 등줄기로

후두둑 떨어지는 빗줄기에

달아오른 부끄러움 씻어내지만

내 그리움을 씻진 못합니다 

 

빗속에 미끄러지는 자전거 두 바퀴

빗물에 치적치적 감겨 공회전을 하며

더 이상 언덕길 오르지 못합니다

 

온몸을 적시고 도로를 적셔도

젖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끝없이 달려가며

경쾌하게 바람을 가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 어느 것으로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어딘 가에 있을 그대 그리움입니다

 

걷잡을 수 없는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빗속을 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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