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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4)
하늘만큼
끝없는 상념으로
떠도는 우울한 영혼을
섬 되어 기다리는 당신이 있기에
지금은 비록
풀어놓은 넥타이처럼
굽은 길을 가고 있어도
넉넉한 기쁨입니다
산모퉁이 돌아서면
어느새
인생의 숲을 헤집고
나침반처럼 산지기가 되어 있는
당신을 만납니다
바다 같은 망망한 항해길
표류하는 배가 되어도
등대처럼 서 있는 당신이 있기에
언제든 나는
당신에게로 갈 수 있습니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기다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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