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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강 건너
고난의 강 건너
주님은
그곳에 계셨다
고통의 언덕 넘어
그분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의 무릎은
까지고
손과 발은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안락한 고민 속에선
만날 수 없었던 분
내 무릎이 헤어지고
내 눈이
눈물로 짓물렀을 때
그 강 건너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신
그분을
뵈올 수 있었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기다림과 만남
고난의 강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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