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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부요함/아! 대한민국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2)

by buyoham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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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2)

 

3. 무궁화에 대한 고대 기록

무궁화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동진(東晉)의 문인 곽복(276~324)이 쓴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대기’, ‘단군세기’, ‘규원사화등 많은 고대 문헌에도 무궁화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기록도 있습니다.

 

君子之國有薰華草朝生暮死(군자지국유훈화초조생모사)’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어서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

 

특히 단군세기(檀君世紀)에는 “5단군(檀君) 구을(Z)이 무궁화를 심은 기록이 있습니다.

 

丁丑十六年親幸藏唐京封築三神壇多植桓花(정축십육년친행장당경봉축삼신단다식환화)’

‘16년 정축(丁丑)에 친히 장당경(藏唐京)에 행차하여 삼신단(三神壇)을 쌓고 환화(桓化)를 많이 심으셨다.’

단군세기(檀君世紀)

 

5세 구을(丘Z) 단군 재위 16년 정축(丁丑)년은 BCE 2084년이므로 지금부터 약 4107년 전의 일입니다.

 

또한 중국의 고전인 고금기(古今記)’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도 있습니다.

 

君子之國地方千里多木槿花(군자지국지방천리다목근화)’

군자의 나라에는 지방이 천리인데 목근화가 많이 피었더라.’

 

4세기 중엽의 대한민국에는 가는 곳마다 무궁화가 만발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무궁화가 한국 자생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서 신라를 근화향(槿花鄕 : 무궁화의 나라)’이라 하였고, ‘구당서에도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중국에서 한국을 근역(槿域)’이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려 예종(睿宗)’도 고려를 근화향(槿花鄕)’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료 출처 : ‘사단법인 나라꽃 무궁화 운동중앙회’]

 

4. 무궁화의 분류 및 품종

무궁화의 분류

무궁화는 크게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로 나뉘며

단심계는 다시 백단심, 홍단심, 청단심 등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세분화하면 홍단심계를 적(赤)단심, 자(紫)단심으로 분류합니다.

 

단심계

백단심계 : 흰 꽃잎에 붉은 중심부가 들어 있는 것을 지칭하고 정절과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단심무늬는 적색이지만 방사맥과 더불어 색깔·크기·농염에 차이가 많으며, 홑꽃·반겹꽃·겹꽃 등이 있으므로 더욱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단심계 : 그동안 홍단심계로 통칭되어 온 것을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를 통해 분류 적색을 띠는 종류를 모아 적단심계라 지칭하였습니다. 색채가 화려하고 꽃모양이 다양하여 많은 종류가 육종 되고 있습니다.

 

()단심계 : 적단심과 같이 홍단심계로 통칭되어 온 것을 분광광도계에 의해 분류한 종류와 청단심계 중 자주색을 띠는 종류를 모아 자(紫)단심계라 지칭하였습니다. 다른 계통과 같이 꽃모양이 다양하여 홑꽃과 겹꽃이 있습니다.

 

청단심계 : 바탕색이 청색을 나타내는 종류로 보라색 계통은 홍과 청이 복합색으로 나타나며 하루 시각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때에 따라서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서 육성된 ‘Blue Bird’란 품종의 색이 모체가 되었으며 품종분화가 적은 편이나 다른 꽃에는 드문 청색이므로 최근에 여러 품종이 육성되고 있습니다.

 

아사달계

아사달이라는 명칭은 대표적 품종인 아사달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흰색 바탕 꽃잎에 붉은 무늬가 꽃잎의 상단에 1/2∼1/31/2∼1/3 정도의 폭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가는 선이 꽃잎 가장자리를 타고 0.51너비의 띠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사달의 무늬는 한 품종에서도 좌우 어느 쪽이든지 나타날 수 있고 꽃잎의 바탕색은 순백색이지만 극히 연한 분홍색을 띠면서 아사달 무늬를 가진 종류도 아사달계로 지칭합니다.

 

배달계

배달이라는 명칭은 백의민족(白衣民族)인 한민족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육종한 대형 순백색 홑꽃 중 가장 아름답고 꽃이 큰 개체를 선발하여 배달품종으로 명명하였습니다. 배달계라고 하는 것은 순백색의 무궁화를 말하는 것으로, 이 안에는 홑꽃·반겹꽃·겹꽃 등이 있고, 홑꽃 안에서도 그 모양 정도에 따라 더욱더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무궁화의 품종

무궁화류는 세계적으로 350여종, 한국에는 100종의 고유품종을 포함해 250여종이 있습니다.
 

무궁화는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 영어: self-incompatibility)’ 식물이므로 오랫동안 수많은 잡종이 생겼고, 또 변이에 의한 품종들도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은 생물의 자가수정을 막는 여러 유전적 메커니즘의 일반명이며, 이로 인해 이종 교배와 타가 수분이 장려됩니다.

자가불합화성은 속씨식물에서 흔히 관찰되고 근친교배를 막는 가장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궁화의 식물분류학적 위치

무궁화는 쌍자엽식물강 -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속 - 무궁화에 속하는 꽃으로 학명은 ‘Hibiscus Syriacus’ 입니다.

그리고 영문명은 ‘Rose of Sharon’으로 번역하면 샤론의 장미라는 뜻입니다. ‘Sharon’은 팔레스티나 서부의 비옥한 평야 이름을 뜻합니다.

 

분포는 동북아시아(한국, 중국중부, 인도북부, 일본)이며 우리나라는 원산과 평양을 잇는 북위 40°이남지역의 해발 500m 이하 지역에서 자랍니다.

 

형태는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활엽관목으로써 높이 34m까지 자라며 모양은 반원형입니다. 꽃은 색깔과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여 아름답고 화려하며 새벽에 피어 저녁에 시들지만 매일 새로운 꽃이 100100여 일 동안 핍니다.

 

내한성이 비교적 강하고 양수에 속하나 내음력도 강하고, 이식성과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이 빠르며 내염성(耐鹽性) 및 내공해성(耐公害性)도 강합니다.

 

용도는 나무는 공원수, 가로수 등 조경수로 쓰이고 뿌리껍질, , 열매, 잎은 한약재, 줄기의 껍질 섬유는 옷감재료 및 종이원료로 쓰입니다.

 

[자료 참고 : ‘국가기록원 국가상징 무궁화’]

 

무궁화에 관한 논문을 하나 소개 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 ‘이지연강은정김상훈김동섭김진백하보근강시용님의 논문입니다.

 

왜성 변이 품종 꼬마무궁화의 캘러스 유도 및 지상부 형성에 식물생장 조절물질이 미치는 영향

 

무궁화는 나라꽃이며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 계속적으로 꽃이 피며 한국, 인도, 중국 및 시베리아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높이는 2~3 m이며 잎은 난형으로 밑은 쐐기 모양이고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무궁화는 재배면적이 많이 필요하고 육종 연한이 5~7년 정도 소요되는 점이 신품종 육성의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고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의 무궁화 육종은 국내 자생종의 수집, 품종 간 교잡 방법, 도입 육종, 콜히친 처리에 의한 배수체 육종이 주를 이루었다(Kim 1962; Kim 1979; Yu et al. 1979). 또한 무궁화의 자가불화합성 특성과 유전적 이형성은 교배육종을 시도할 경우 분리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Journal of Radiation Industry 5 (3) : 231~236 (2011)

 

이러한 교배 육종방법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방사선을 이용한 돌연변이 육종방법이 있다. Staller(1928)는 방사선을 보리에 처리하면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사실을 밝혀내었고 다양한 작물로부터 방사선을 이용하여 육종기술에 적용한 연구를 보고하였다.

 

또한 방사선을 이용한 돌연변이 연구로는 품종별 방사선 감수성, 급조사 및 완조사에 따른 방사선 감수성의 선량별 비교, 변이율 증대를 위한 방사선 처리 시기와 재료 선정 및 키메라 생성 등에 관한 연구가 있다(VanHarten et al. 1981; Shin et al. 1998). 타 작물의 경우 국화에서 방사선을 이용하여 화색, 화형, 꽃 색깔 등의 형질을 개선한 보고가 있다(Broertjes 1996). 그러나 무궁화의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연구는 현재까지 미비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1991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화색, 화형 등의 형질 개선 및 관상 가치가 향상된 무궁화 신품종 개발을 위해 홍단심-2종자에 120 Gy 처리하여 2006년 극왜성으로 선발된 개체 꼬마품종을 육성하였다(Song2006). ‘꼬마의 특징으로 일반 무궁화 잎의 크기는 1/2~1/3에 불과하며 꽃의 색은 보라색에 자단심 계통이며 꽃의 크기는 일반 무궁화 꽃 지름보다 훨씬 작은 4~5cm로 매우 작은 꽃으로 앙증스럽다(Song 2006). 꼬마는 불임성으로 종자번식이 곤란하다. 또한, 왜성이기 때문에 마디길이가 짧아 삽수체에 의한 번식률도 다른 품종에 비교하여 떨어진다.

 

기내 조직배양은 신품종을 개발했을 때 대량증식과 품종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조직배양에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캘러스를 유도하여 재분화시키는 방법과 바로 신초를 형성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무궁화 조직배양은 배배양, 원형질체배양, 삽수배양, 잎배양 등이 있다 (Chung and Jo 1986; An and park 1992; Kim 1998a; Brian 2008). 조직배양시 식물생장조절제로는 BA, NAA, Kinetin, 2, 4-D 등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하와이 무궁화 삽수에서는 0 μm~5 μm BA 호르몬 처리가 최적의 지상부를 유도시켰다(Sunil 2009). ‘홍화랑잎 배양에서는 TDZ 0.01 mg l-1 호르몬 처리 시 높은 캘러스 형성률을 보였고 TDZBA의 조합으로 신초를 형성시켰다(Yoo 1996). 또한 캘러스 유도 후 NAA를 사용하여 지상부를 발생시켰고 IBA 0.5 mg l-1 이용하여 재분화를 유도한 바 있다(Yang 1995).

 

본 연구는 왜성품종 꼬마의 대량증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어린잎을 이용하여 식물생장조절제의 농도 및 조합이 캘러스 형성과 신초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무궁화의 산업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목적으로 연구가 수행되었다.

 

**↓ 논문위치 (PDF 리더기가 있어야 열립니다) ↓**

[무궁화의 캘러스 유도 및 지상부 형성에 식물생장조절물질이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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