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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원방현_새벽을 잉태한 밤84

아내의 고향 아내의 고향  아내의 고향은처가가 아니었습니다젊음이 있고 희망에 찼던나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그리워했던 것은소꿉친구가 아니었습니다높은 이상을 가진나의 젊음이었습니다 고향을 찾는 아내에게지금 내가 줄 수 있는 것은가난한 마음의 사랑뿐입니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아내의 고향----------------------------------☞ 다음 페이지(3. 그대가 갈 그곳에는)☞ 이전 시(아담과 이브)☞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아담과 이브 아담과 이브  아내는 나의 이브입니다하나님이 보내주신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아내는 울지 않습니다나를 위하여서만 눈물을 흘립니다아내는 잠이 많습니다나를 걱정할 때만 밤을 지새웁니다 많은 근심거리를 만들어주었는데도아내는 나를 보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곤 합니다아내는 하나님이 날 위하여 지으신나의 이브입니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아담과 이브 ----------------------------------☞ 다음 시(아내의 고향)☞ 이전 시(밤 그리고 화초)☞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밤 그리고 화초 밤 그리고 화초 또 밤이 되었군요뙤약볕이 남긴 흔적들을 입에 물고 조심조심 말하려는 화초 저도 참기 어려웠으련만날 궁금히 여겨창가를 기웃거리네요달빛이 그림자로 귀띔하지 않았으면난 영원히 바보가 되어모를 뻔 한밤 그러나 이 밤은 화초와 시랑을 나누는 행복한 밤이어니······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밤 그리고 화초----------------------------------☞ 다음 시(아담과 이브)☞ 이전 시(아름답다)☞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름답다쭈그러진 얼굴의 어머니 모습… 아름답다백발의 아내의 모습… 아름답지 못한 것 하나바로 나의 모습······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아름답다----------------------------------☞ 다음 시(밤 그리고 화초)☞ 이전 시(삶은 아름다워라)☞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삶은 아름다워라 삶은 아름다워라 삶은 아름다워라그곳에 눈물과 쓰라림이 있어도그건 꽃피는 소리 고통이란 말은 쓰지 말자슬픔이란 말은 쓰지 말자세월 속에어차피 흩날려 버릴 것들 꿈 이어라희망 이어라 그곳은 언제나해와 달과 별이 있고산과 강과 바다가 있고사랑과 우정과 믿음이 있으려니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삶은 아름다워라----------------------------------☞ 다음 시(아름답다)☞ 이전 시(부부)☞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부부 부부  깊은 밤아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한다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토의한다 늘처럼아내는 구체적이고나는 공상적이다 결론은 아내의 말에 동조하고내 기를 꺾는다 어쩌랴그분은 바로내 분신인 것을······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l 아내부부----------------------------------☞ 다음 시(삶은 아름다워라)☞ 이전 시(사랑은)☞ 전체 차례 보기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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