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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④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2026. 10. 22. 12:57ㆍBible Quester_바이블 퀘스터/성경, 그 깊은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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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그 깊은 질문들》  

6. 천국에는 누가 들어갈 수 있는가?

 

6-④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 죄로 죽었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가?

 

📜 요한복음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서론 — 우리는 왜 다시 태어나야 할까요?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모의 자녀가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미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에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은 율법을 가르치던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종교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남은

종교적인 결심일까요?

도덕적 개선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사건일까요?

 

창조와 타락, 그리스도의 구속,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연결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왜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을 말씀하셨을까요?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요 3:1–3).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분이라고 인정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의 종교적 지위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새 출생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에 관하여 아는 것과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같지 않습니다.

거듭남은 종교적 지식이나 신앙 경력으로 대신할 수 없는,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출생입니다.

 2. ‘거듭나다’는 무슨 뜻일까요?  

요한복음 3:3의 헬라어 표현은 γεννηθῇ ἄνωθεν(겐네데 아노텐)입니다.

γεννάω(겐나오)는 ‘낳다, 태어나다’, ἄνωθεν(아노텐)은 ‘다시’ 또는 ‘위로부터’라는 뜻을 가집니다.

 

📜 요한복음 3: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니고데모는 육체적으로 두 번째 태어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31과 19:11에서 ἄνωθεν은 ‘위로부터’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단순히 삶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새 생명을 받는 출생입니다.  

3. 인간은 처음에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을까요?  

📜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생령’의 히브리어 נֶפֶשׁ חַיָּה(네페쉬 하야)는 ‘살아 있는 존재’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사람이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존엄성과 책임을 지닌 존재입니다(창 1:26–27).

 

데살로니가전서 5:23은 영(πνεῦμα, 프뉴마), 혼(ψυχή, 프쉬케), 몸(σῶμα, 소마)을 함께 언급합니다.

인간을 영·혼·몸의 관점에서 살피는 것은 성경적 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전 존재가 거룩하게 보전되는 것입니다.

4. 죄로 죽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아담은 범죄한 그날 육체적으로 죽지 않았습니다(창 5:5).

그러나 범죄 직후 두려움과 수치, 하나님을 피해 숨는 모습, 에덴에서의 추방과 생명나무에 접근하지 못하는 일이 나타납니다(창 3장).

창세기 3:19는 인간이 결국 흙으로 돌아갈 것을 선언합니다.

 

📜 에베소서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바울이 말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살아 있었지만 죄로 죽은 상태였습니다.

에베소서 4:18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에서 떠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상태를 영적 죽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 죽음이란 하나님과의 올바른 생명 관계가 깨어지고 죄와 사망의 지배 아래 놓인 실제적인 상태입니다. 

 

📌 거듭남은 죄와 사망 아래 있던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사건입니다.  

5. ‘물과 성령으로 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 요한복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물’은 세례, 육체적 출생, 말씀, 정결의 상징 등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어느 설명이 성경 전체와 가장 잘 연결될까요?

 

① 에스겔의 약속 — 정결과 새 생명

 

에스겔 36:25–27에서 하나님께서는 맑은 물로 자기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며 자신의 영을 그들 가운데 두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요 3:10)고 물으신 말씀과도 연결됩니다.

 

②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죄의 정결은 단순한 도덕적 결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같은 대화에서 인자가 들려야 하며 그를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3:14–16).

요한복음 12:32–33은 그 ‘들리심’을 예수님의 죽음과 연결합니다.

베드로전서 1:18–19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받았다고 증언하며,

요한일서 1:7은 예수의 피가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③ 말씀과 성령 — 복음이 전해질 때

 

에베소서 5:26은 물로 씻음과 말씀을 함께 언급합니다.

베드로전서 1:23과 야고보서 1:18은 말씀으로 새롭게 태어남을 직접 가르칩니다.

여기서 말씀은 단순한 윤리적 교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복음과 연결됩니다(벧전 1:25).

 

성령께서는 죄와 의와 심판에 관하여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증언하십니다(요 16:8–14).

요한복음 7:37–39에서는 생수가 성령과 연결되고,

디도서 3:5–6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구원으로 설명합니다.

 

④ 세례와의 관계

 

요한복음 3:22–26에 세례 이야기가 이어지므로 세례와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이라는 물질이나 의식 자체가 자동으로 거듭남을 일으킨다는 결론은 본문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새 출생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 ‘물과 성령’에 대한 우리의 현재 결론  

우리는 요한복음 3:5의 ‘물’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이루어지는 정결과, 그 구속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연결하여 이해합니다.

에스겔 36:25–27의 약속은 중요한 구약적 배경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난다’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전하는 생명의 복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사건을 가리킨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물’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말씀’으로 치환한 것이 아니라 여러 성경 본문을 종합한 해석입니다.  

6. 하나님의 말씀은 거듭남에 어떤 역할을 할까요?  

📜 야고보서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야고보서 1:18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증언합니다.

베드로전서 1:23은 썩지 아니할 씨, 곧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났다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1:25는 그 말씀이 전해진 복음이라고 설명합니다.

야고보서 1:18에서도 새 출생의 주체는 하나님이며, 그분께서 사용하시는 것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을 통하여 새 생명을 주십니다.

 

요한복음 6:63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르신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한 거듭남은 단순히 감동적인 교훈을 듣는 경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새 생명을 얻는 사건입니다.  

7. 거듭남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요한복음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역사를 바람에 비유하셨습니다.

바람의 움직임을 전부 볼 수 없듯이, 거듭남의 내적 과정을 사람의 눈으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게 된 순간을 기억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의 거듭남을 특정 날짜와 시간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물이나 강한 감동은 귀한 경험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거듭남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영접기도 역시 믿음을 고백하는 기도가 될 수 있으나, 특정한 문장을 따라 기도한 사실 자체가 거듭남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고(요일 5:1),

사랑하며(요일 4:7),

의를 행하고(요일 2:29),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모습(요일 5:4)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구원을 얻기 위한 점수표가 아닙니다. 열매가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있기에 열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도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1:8–9는 죄 없다고 주장하지 말고 죄를 자백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거듭남은 완벽한 무죄 상태를 자랑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가고 그분의 은혜 안에서 자라나는 삶의 시작입니다.  

8. 하나님이 낳으심과 사람이 믿음 — 둘은 어떤 관계일까요?  

📜 요한복음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지며,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났다고 설명합니다.

요한복음 3:15–18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을 강조합니다.

 

새 출생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고,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합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거듭나게 하셨기 때문에 믿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선행하는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할 때 거듭나는가 하는 논리적 순서는 기독교 신학에서 논의되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순서를 성급히 확정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새 생명의 주체이시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구원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순서의 문제는 다음 편에서 관련 본문들을 더 폭넓게 검토하겠습니다.  

☀️ 이번 탐구에서 발견한 것  

거듭남은 종교적 지식의 증가나 도덕적 개선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죄와 사망 아래 있는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새 생명을 주시는 새로운 출생입니다.

 

이 출생은 위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사람을 새롭게 하시며, 거듭난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요한복음 3:5의 물은 에스겔 36장의 정결 약속을 배경으로 그리스도의 구속과 복음의 말씀에 연결하여 이해합니다.

성령은 새 생명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거듭남은 인간의 영·혼·몸 가운데 한 부분만 교체하는 일로 한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믿음,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전인적인 새 출생입니다.

거듭남은 완성된 성숙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며, 그 생명은 믿음과 사랑과 순종의 열매로 자라납니다.

📌 2026년 10월 22일 현재 성경원 공동연구의 결론

 거듭남이란 죄와 사망 아래 있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진리의 말씀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새 생명을 주셔서,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 시작하게 하시는 위로부터의 출생이다.

 

이 정의는 여러 성경 본문을 종합한 현재의 판단입니다.

더 분명한 증거가 발견되면 수정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검토한 말씀에 비추어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이라고 판단합니다.

 

 

《성경, 그 깊은 질문들》

6. 천국에는 누가 들어갈 수 있는가?

 

6-⑤ 믿어서 거듭나는가, 거듭났기 때문에 믿는가?  

 

―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믿음은 어떤 관계인가?

 

하나님께서 새 생명을 주신다는 사실과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은 성경에 함께 나타납니다.

다음 탐구에서는 요한복음 1장과 3장, 요한일서 5장 등 관련 본문을 살펴 그 관계를 연구하겠습니다.


📚 주석 및 참고 성경  

[주1]

요한복음 3:3의 ἄνωθεν(아노텐)은 ‘다시’와 ‘위로부터’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니고데모의 반응과 예수님의 설명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주2]

창세기 2:7의 נֶפֶשׁ חַיָּה(네페쉬 하야)는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이 표현만으로 인간의 독특성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며, 창세기 1:26–27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주3]

데살로니가전서 5:23의 영·혼·몸은 원문에 구별되어 등장합니다.

바울의 기도는 인간의 전 존재가 거룩하게 보전되기를 바라는 문맥입니다.

 

[주4]

에스겔 36:25–27의 정결과 새 영의 약속,

요한복음 3:14–16의 그리스도와 영생,

베드로전서 1:18–25와 야고보서 1:18의 구속과 말씀을 통한 출생은

요한복음 3:5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중요한 본문들입니다.

 

[주5] 주요 참고 성경

창 1:26–27; 2:7, 17; 3:7–24

겔 36:25–27

요 1:12–14; 3:1–21; 6:63; 7:37–39; 12:32–33; 16:8–14

롬 8:15–16

엡 2:1–10; 4:18; 5:26

딛 3:5–6

약 1:18

벧전 1:18–2:2

요일 1:7–9; 2:29; 4:7; 5:1–4.

 

👉 성경, 그 깊은 질문들 _ 전체 목차

 

(2026.10.22. 성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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