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詩)/원방현_새벽을 잉태한 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by buyoham 2024. 11. 1.
반응형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삶이 지루할 때면 십자가를 생각하세요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나를 바라보고 계신 주님을

 

삶이 괴로울 때면 빌라도의 뜰을 생각하세요

온갖 모욕과 멸시를 참고 견디시는 주님의 모습

 

고통과 슬픔이 나를 휩싸버릴 때는

하늘 향해 울부짖는 주님을 생각하세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인생의 뒤안길에서 외로울 때는

새벽닭 소리를 들으며 베드로를 그리워하는

우리 주님을 생각해 보세요

 

 

 

 

 

 

원방현 시 새벽을 잉태한 밤 l 그대가 갈 그곳에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다음 시(바보)

 이전 시(온 누리에 가득한)

 전체 차례 보기

 

 

 

 

반응형

'시(詩) > 원방현_새벽을 잉태한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깊은 이야기  (0) 2024.11.01
바보  (0) 2024.11.01
온 누리에 가득한  (0) 2024.11.01
천국  (0) 2024.11.01
3. 그대가 갈 그곳에는  (0)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