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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김호순_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내가 옹기장이라면

by buyoham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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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옹기장이라면

 

내가 옹기장이라면

진흙으로 빚어내

가마에 구워내는 옹기장이라면

 

마음에 드는 것보다

안 드는 게 많아

부수고 깨뜨리고 다시 빚어

 

가장 아름다운 옹기 하나를 위해

수없이 많은 가마에

불을 지피리라

 

나의 토기장이 되시는 주님

주님 손에 빚어지는

내 영혼의 그릇

 

주님 형상되기까지

부수고 부수고 깨뜨리는

망치 소리 끝이 없네

 

성령의 가마에 구워

죄의 형질을 주님의

형질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주님의 피 울음 소리

내 영혼을 깨우네

 

 

 

 

 

 

김호순 시 l 그리움은 멈춤이 없습니다

l 낮은 내 마음을 아시는 이

내가 옹기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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