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선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착하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아름답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의롭게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70여 년을 살아오는 동안
착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사람들과 의로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내 주위에는
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나를 사랑하는 산천초목이 있습니다
주제넘게도
그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 남기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이 구차한 글들을
2003년도에
예꿈 출판사에서 책으로 엮어 주셨습니다
그 예꿈 출판사가
이제 새로운 이름 도서출판 온땅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부끄러운 나의 시집을 다시 전자책으로 부활시켜 주셨습니다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30여 년 전
병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내게 새 소망이 되어주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내 삶 속에서
기쁨의 근원이 되고 계십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모두 만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위하여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큰 기쁨과 보람이 될 것입니다
2012년을 보내며
용인 철우한빛 아카데미에서 원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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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자책으로 발행하면서 써주신 프롤로그입니다.
2024년, 다시 부요함 블로그를 통하여 귀중한 시를 올려 드리며,
원 시인께서 그 후로 지속적으로 써주신 시들도
이어서 올려 드리고자 합니다.
원방현 시 l 새벽을 잉태한 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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