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이전에도 하루는 있었다 – 창조의 시간 개념을 과학과 성경으로 바라보다
들어가기 : '하루'의 기준은 무엇인가?
우리는 하루를 흔히 '해가 뜨고 지는 24시간'으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성경 창세기 1장을 보면, 태양은 넷째 날에 창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언급된 '하루'는 과연 어떤 시간 단위였을까요? 많은 이들이 이 질문에서 혼란을 겪습니다.
본 글에서는 성경의 기록과 지구 물리학적 관점을 함께 고려하여, 창조의 하루가 어떤 기준에 따라 계산되었는지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지구의 자전, 하나님의 시간표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말하며 창조의 시작을 알립니다.
지구가 창조되었다면, 그 존재는 곧 물리적 질서 속에 위치한 하나의 행성임을 뜻합니다.
물리적으로 구형의 행성이 공중에 안정적으로 떠 있기 위해선 회전(자전)이 필요합니다.
이 자전은 자연스럽게 낮과 밤의 주기, 즉 하루를 만듭니다.
따라서 저는 창조 첫째 날부터 지구가 자전하고 있었으며, 하루란 곧 1회 자전, 즉 오늘날 우리가 아는 24시간 주기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이 시점에서는 아직 태양이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며 빛 자체를 먼저 창조하셨고, 이 빛이 낮과 밤을 나누는 기준이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창세기 1:1–5 (첫째 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설명: 태양이 없이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빛’은 낮과 밤을 나누는 기준이 되었으며, 지구의 자전이 시간의 흐름을 구성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날,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시며, 그제야 비로소 이 지구 공전의 '기준점'이 되는 태양이 생깁니다.
태양이 중심이 되고 지구가 그를 공전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 단위가 생겨난 것입니다.
즉, 자전에 의한 하루는 태양 없이도 존재했으며, 태양은 공전의 기준점으로 기능하게 된 셈입니다.
창세기 1:14–19 (넷째 날)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그것들로 하여금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 설명: 해, 달, 별은 시간의 **표지(sign)**로 주어졌으며, 이미 존재하던 시간 구조에 **가시적인 기준점(해, 달)**이 생긴 것입니다.
창조 첫째 날 ~ 넷째 날 시간 흐름 요약
첫째 날 | 둘째 날 | 셋째 날 | 넷째 날 |
- 빛 창조 | - 궁창(하늘) | - 땅과 식물 | - 해, 달, 별 |
- 낮/밤 구분 | - 물 위/아래 분리 | - 생명 공간 형성 | - 시간 표시 체계 |
- 지구 자전 시작 | - 지구 공전 개시 | ||
- 1일 = 1회 자전 | - 1년 = 1회 공전 |
설명: "하루"는 첫째 날부터 지구 자전으로 시작, "해"는 넷째 날부터 공전 기준으로 등장.
지구의 운동과 시간 단위
하루 = 자전 1회 | → 시작 : 첫째 날 |
한 해 = 공전 1회 | → 시작 : 넷째 날 |
[ 지구 ] | |
|
자전 ↻ (24시간) | → 빛에 의한 낮과 밤 |
공전 ⭯ (365일) | → 태양에 의한 계절, 년, 월 |
설명: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창세기 창조의 시간 단위들과 연결됩니다.
나가기 : 하나님의 창조는 질서 있는 시간 구조 안에서 이루어졌다
우리는 종종 시간의 기준을 인간의 감각이나 현재의 자연 질서에만 두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창조 기록은, 하나님의 질서가 단지 태양이라는 천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말씀과 능력에 의해 빛과 시간도 운행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지구가 자전하며 하루를 만들고, 넷째 날 태양이 생기면서 공전이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의 시간표는 혼돈이 아닌 정확한 계획과 구조 안에 있었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이 관점은 신앙과 과학이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는 길로 나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5:18
“하나님이 땅을 창조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음이라.”
→ 설명: 창조는 질서와 목적 아래 이루어졌다는 근거 말씀입니다.
(2025. 05. 17. 부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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